6-1-07. MS 운영체제의 야심작 윈도2000을 해부한다

    ※ 본 내용은 윤종훈님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자료출처 : http://www21click.wo.to/
 

OS 집중탐구 - NT와 윈도가 하나된 MS 운영체제의 야심작 윈도2000을 해부한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 2000

윈도 2000의 발표는 16비트 코드를 포함한 윈도 9x와의 결별을 의미한다.
때문에 윈도 98 다음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PC 사용자들은 윈도 2000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윈도 2000은 어떤 운영체제일까?
각설하고, 말 잔치 풍성한 윈도 2000의 기능들을 살펴보자. 참고로 본 테스트는 윈도 2000 서버가 될 윈도 NT 5.0 서버 베타 2로 진행했고(설치 시),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 2000 프로페셔널의 기능을 중심으로 리뷰했음을 밝힌다.


1. 설치하기 어려웠던 NT의 약점 해결

쉽고 빨라진 설치 과정
031a.jpg (12609 bytes) 먼저 가장 간단한 CD-ROM 부팅 설치로 윈도 2000을 설치해 보았다.
펜티엄 II 266MHz와 2GB의 하드디스크, 64MB의 메모리가 장착된 시스템에서 베타2 CD-ROM을 넣고 부팅한 결과, 오토런이 되면서 'Windows NT Setup'이라는 파란 화면이 뜨고 3∼4분간 하드웨어 구성을 검색한 후 셋업 파일을 로딩했다.  이어 곧장 윈도 2000이 설치될 파티션을 설정할 수 있는 과정으로 들어갔는데, 작업 방식은 FDISK와 비슷하다.
다만 실행 화면이 OS/2의 부트 매니저처럼 그래피컬하게 개선되고, 옵션 설정이 C, D, L 등의 특정키를 사용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파티션 설정시 파일 시스템은 FAT32와 NTFS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이중 기존 파티션을 지우고 새 NTFS 파티션을 포맷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분, 곧 이어 디스크 점검을 하고 파일이 복사되었다. 예상외로 이 과정은 무척 빠르다.
정확히 3분 20초만에 작업이 끝났고, 초기화 후 재부팅했다. 테스트팀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OS 로더(Loader) 5.0을 거쳐 곧장 셋업 마법사에 돌입했다.
이는 윈도 2000의 실질적인 설치 과정으로, 그래픽 모드의 대화상자를 통해 NT 보안 기능과 설치 환경 디바이스 등을 설치하고, 다국어 로컬라이징, 윈도 퍼스널라이징, 관리자 패스워드 입력, NT 컴포넌트 설치, 모니터 환경 설정 등 일련의 과정을 진행했다. 때문에 시간도 가장 오래 걸렸다.
특히 네트워크 설정은 MS가 내놓은 모든 네트워크 설정을 포함해 웬만한 지식이 있는 전문가나 접근할 정도로 까다로웠고, 관련 드라이버 설치도 8분 이상이나 소요되었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NT 서버 버전의 설치로, 웍스테이션 버전에서는 보다 용이한 네트워크 설정 환경이 지원됨을 감안해야 한다. 이렇게 40분간 파티션 설정과 셋업 마법사 과정을 거친 윈도 2000은 다시 재부팅에 들어가고, 윈도처럼 관리자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을 띄웠다. 전반적으로 기존 윈도 NT보다 빠르고 쉬운 설치 환경을 통해 윈도 2000이 등장한 것이다.


다양한 설치 옵션, 하지만 호환성 떨어져
이번 테스트에서 윈도 2000은 다양한 설치 옵션을 제공하는 특징을 보였다. CD-ROM 부팅 설치를 비롯해 부팅 디스켓 설치, 테스트 설치가 가능하고, NT 4.0에는 없던 윈도 3.1/95/98에서의 업그레이드도 지원했다. 하지만 이 업그레이드 설치 과정은 새로운 시스템에 윈도 2000을 설치할 때보다 빠르게 진행된 반면, 레지스트리의 호환성 문제로 윈도 NT 3.51이나 NT 4.0 웍스테이션 버전에서의 업그레이드만큼 안정적이지 못하다.
업그레이드시 주의할 점도 발견되었다. 지금까지의 MS 전략을 반영한 듯 이번 윈도 2000도 상위 호환성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윈도 95와 윈도 NT에서의 업그레이드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윈도 2000을 설치한 후 윈도 98을 설치하면 NTFS와 FAT32가 충돌을 일으켰다.
또한 윈도 2000을 FAT32 파일시스템으로 설치해도 이 문제는 발생했다. 따라서 듀얼 부팅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상위 호환성을 유념해야 할 일이다.
이런 호환성의 문제는 드라이버와 파일 시스템에서도 지적되었다. 윈도95/98에서 썼던 도스 기반의 드라이버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NT 4.0 버전에서 지원했던 프린터 등의 일부 하드웨어 드라이버도 지원하지 않는다.

비록 윈도 2000과 호환되지 않은 하드웨어를 검색하고 경고하는 '테스트 설치' 옵션이 새롭게 지원되어 일단 확인 후 설치가 가능했지만, 편해진 설치 환경의 옥에 티가 되었다. 또한 윈도 2000은 아주 높은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는 단점을 보였다. 실제로 맨 처음 32MB의 메모리가 탑재된 PC에 설치할 때, 윈도 2000은 그 이상의 메모리를 요구하며 설치를 종료했고, 설치 후 700MB 정도의 하드디스크를 차지했다. 물론 이번 테스트가 윈도 NT 서버 베타2(윈도 2000 서버)로 웍스테이션급에서는 다소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MS가 최근에 발표한 윈도 2000 프로페셔널 버전의 '윈도 2000 READY PCs' 규격을 보아도 펜티엄 II 300MHZ와 64MB 메모리 이상이니, 윈도 2000은 확실히 고성능 시스템을 요구하는 운영체제임에 분명하다.



2. 초보 사용자에게 편리해진 인터페이스

지능화된 인터페이스로 작업 속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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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라이즈드 메뉴의 실행 화면. 자주 쓰지 않는 프로그램의 아이콘은 화살표 아래에 숨는다

이 불러오기 창은 오피스 2000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보인다

윈도 2000은 겉보기에 윈도 95/98의 판박이다. 하지만 그 인터페이스에 녹아있는 사용자 편이 기능은 윈도 95/98 및 기존 NT 제품군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일단 부팅부터 살펴보면,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는 OS 로더가 5.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단, 특별한 기능 향상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윈도 9x 시리즈처럼 부팅시 <F8> 키를 통해 'Safe Mode with network support' 등의 메뉴를 임의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Space> 키로 이전의 부팅한 환경으로만 이동했던 NT 4.0에 비해 훨씬 편해진 부팅 관리 기능이었다.
사용자 ID 입력창에서 <Ctrl + Alt + Del>을 눌러 띄운 윈도 2000의 데스크톱은 또 어떠한가? 훨씬 부드럽고 깔끔해진 도스 스타일의 파란색 부팅 화면을 거쳐 등장한 윈도 2000은 시작 버튼, 작업 표시줄, 내 컴퓨터 아이콘 등이 윈도 98과 동일하지만, '작업의 단순화'를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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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오토컴플리트 기능을 수용한 윈도 2000의 파일 불러오기 창.

대표적으로 '퍼스널라이즈드 메뉴(Personalized Menu)'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윈도 '시작' 메뉴를 지능화한 것으로, 사용자의 신속한 작업을 위해 시스템에 등록된 프로그램 아이콘 중 자주 사용하는 아이콘 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즉, 운영체제가 각 프로그램의 사용 빈도 수를 기억하고 있다가 사용자가 자주 찾는 프로그램을 메뉴의 상단으로 올리고, 그렇지 않은 아이콘은 메뉴 하단으로 내려놓는다. 이때 메뉴의 가독성을 위해 잘 쓰지 않는 아이콘은 화살표 표시로 숨겨둔다. 수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능인 것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아이콘의 정렬이 고정된 작업 환경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혼란을 줄 수도 있을 듯 싶었다.

한편, 모든 폴더와 탐색기에서 지원되는 '파일→ 열기/저장하기' 대화창의 새 인터페이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변화이다. 최근 98 버전에서 업그레이드된 오피스 2000의 대화창과 똑같은 외관에, 프로그램에서 사용했던 최근 문서와 데이터(MRU : Most Recently Used)뿐만 아니라, 주요 시스템 폴더와 네트워크 드라이브 등의 리소스에서 사용했던 파일도 손쉽게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윈도 2000의 인터페이스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에서 등장했던 오토컴플리트(AutoComplete, URL 입력시 최근에 방문한 사이트의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됨) 기능이 적용되어, 파일 검색이나 파일명 지정시 오타로 인한 오류를 줄인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3가지 'My'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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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보기 및 썸네일 카탈로그 보기를 지원하는 '내 그림' 폴더

윈도 98의 데스크톱에 등장하는 폴더들을 생각해보자.
내 컴퓨터와 함께 '내 문서(My Document)'와 '네트워크 환경 (Network Neighborhood)'이 금방 떠오를 것이다. 헌대 윈도 2000에서는 여기에 내 그림(My Pictures)' 폴더가 합세, 보다 강력한 기능을 무장하고 나섰다.


내 그림 폴더는 MS의 '픽처 잇!' 프로그램을 설치해 본 경험이 있으면 '이미지를 저장하는 새 폴더가 생겼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윈도 2000의 내 그림 폴더는 색다르다.
디지털 카메라나 스캐너를 통해 얻은 이미지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폴더 안에서 이미지 전체화면 보기와 썸네일 카탈로그 보기 기능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줌(Zoom)이나 팬(Pan), 인쇄 기능까지도 지원되어 굳이 'ACDSee 32'와 같은 그래픽 툴을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오피스관련 문서나 저장했던 내 문서도 윈도 2000에서는 통합적인 파일 관리 폴더로 성장했다. 즉, 모든 프로그램의 기본 데이터와 관련 파일을 저장하는 장소로 지정할 수 있어, 프로그램별로 각기 다른 폴더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초보자에게는 시스템 폴더에 필요 없는 파일을 저장해 발생했던 치명적인 문제가 해결된 셈이다.


031e.jpg (17684 bytes) 사용자 마음대로 네트워크 환경을 꾸밀 수 있는 '내 네트워크 장소' 폴더. 네트워크 환경에 연결된 데스크톱의 이름을 바꿀 수 있다

그밖에 네트워크 환경 폴더는 '내 네트워크 장소(My Network Places)'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가장 최근에 접속했던 장소를 검색하는 'Recently Visited Places' 기능과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시스템을 찾는 'Computers Near Me'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 폴더 명이 말해주듯 내 마음대로 네트워크 환경 폴더를 꾸밀 수 있었다. 이를테면 네트워크에 접속된 데스크톱만 보여주는 윈도 98과는 달리 원격의 서버들을 아이콘으로 추가해 등록시킬 수 있고, 윈도 2000의 마법사 기능을 통해 손쉽게 원격 접속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용자의 데스크톱 아이콘 이름을 사용자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결국 윈도 2000의 'My' 폴더 시리즈는 단순한 폴더 개념에서 벗어나, 편이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차원에 들어섰다고 평가된다.


작업 단순화를 위해 유연해진 UI
결론을 말하면 윈도 2000의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의 작업을 단순화시키는 데 주력했다. 사용자 마음대로 툴바의 모양을 설정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용자 정의 버튼, 하드디스크의 사용 공간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사용 빈도수까지 보여주도록 확장된 제어판 애플릿, 파일의 확장자를 다른 프로그램에 연계해 열어볼 수 있는 오른쪽 마우스의 연결 프로그램(Open With) 기능이 잘 말해 준다.
더욱이 윈도 2000에서는 IIS의 인덱스 서버(Index Server) 기능이 도입돼 원하는 파일 검색이 신속하고 편안하다. 물론 이밖에도 윈도 2000의 인터페이스에는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다. 가장 인상적인 기능이라면 메뉴들이 나타났다가 투명하게 사라지는 페이드-오프(Fade-Off) 현상인데, 마치 창문이 스르륵 열렸다 닫히는 효과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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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익스플로러 창의 버튼은 사용자 임의대로 커스터마이징시킬 수 있다



  3.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오프라인 & 동기화

핵심은 오프라인 파일과 오프라인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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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접속이 끊긴 상태에도 웹 브라우징 등이 가능한 오프라인 폴더의 설정 및 옵션 창

윈도 2000에는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 대폭 추가되었다. 윈도 NT 4.0의 경우,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지원이 비교적 훌륭한 편이지만, 전원 관리나 폭넓은 PC 카드 지원 면에서 떨어져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외면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윈도 2000은 ACPI(Advanced Configuration & Power Interface) 기반의 노트북 지원 및 전원 관리 기능을 비롯해, 전원을 켠 상태에서 PC 카드(PCMCIA)를 다른 카드로 교체할 수 있는 핫 스왑(Hot Swap) 기능을 제공하는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윈도 2000은 이런 하드웨어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기능을 강화한 소프트웨어적인 차별화도 자랑한다. 네트워크가 끊어진 상태에서도 네트워크의 자원을 보여주거나,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끔 고안된 오프라인 파일(Offline Files)과 오프라인 폴더(Offline Folders)가 그 주인공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자주 접속하는 네트워크 컴퓨터의 폴더와 파일을 오른쪽 마우스 버튼으로 더블클릭해 '오프라인'으로 설정하면, 이전과 다른 아이콘 모양의 오프라인 파일과 폴더가 되어 캐시에 자동 저장된다.
즉, 네트워크가 끊어진 환경에서도 설정한 컴퓨터에 마음대로 접속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파일과 폴더의 캐시 크기를 하드디스크의 여유공간에 따라 임의로 지정할 수 있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4.0부터 지원한 오프라인 웹브라우징 기능도 함께 제공되어 사용자의 활용 범위가 넓었다.


오프라인의 파트너, 동기화 매니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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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상태에서 작업한 리소스를 동기화시키는 동기화 설정 창

강력해진 오프라인 기능으로 네트워크 작업을 한 후 다시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오프라인에서 작업한 파일과 전자우편, 웹 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 등은 네트워크에 전송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없다.
즉, 각각의 프로그램을 동기화(Synchronization)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윈도 2000은 이 문제를 '동기화 매니저(Synchronization Manager)'로 간단히 해결했다.
동기화 매니저란 시스템에서 동기화가 필요한 리소스들을 한 번에 연계시키는 관리 툴로, 동기화 매니저가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여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다양한 데이터의 일괄적인 동기화가 가능하다.

특히 MS는 이 기능의 API를 소프트웨어 제작사에 배포하고 어떠한 제품에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앞으로 동기화 매니저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국내 파워유저에게 유용한 관리 기능

재부팅없이 파티션 조정
가능 윈도 98 사용자라면 윈도 2000이 얼마나 잘 FAT32를 지원하는지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베타2는 FAT32를 완벽하게 지원했다.
단, 윈도 95와 98의 압축 드라이브에 대해서는 읽기가 불가능해, 반드시 해제해야만 FAT32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었다.
그렇다면 NT만의 특권인 NTFS 파일 시스템은 어떠한가? 윈도 2000은 좀 더 발전된 형태의 NTFS 5.0이라는 파일 시스템을 포함하는데, 이는 새로운 암호화 파일 시스템, EFS(Encrypted File System)를 지원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했다.
바꿔 말해 윈도 2000의 파일 시스템은 강력해진 보안 기능을 지원하고 있었다. 또한 하드디스크상의 파일들을 검색하는 콘텐트 검색(Content Indexing) 기능과 NTFS 파티션을 리부팅 없이 관리하는 기능을 추가로 지원했는데, 후자의 경우 실제로 NTFS 5.0 파티션 하나의 크기를 늘리거나 줄여본 결과 놀랍게도 시스템의 재시동이 필요 없었다.
심지어는 해당 파티션의 파일을 실행한 상태에서도 파티션 조정이 가능했다.


향상된 안정성
윈도 2000은 윈도 NT 4.0의 높은 안정성을 그대로 물려받아 윈도 9x 에서 볼 수 없었던 시스템 리소스 관리와 충돌 방지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물론 상당수의 시스템 문제는 개별적인 하드웨어 드라이버 문제일 수 있다. 이에 MS는 직접 WHQL(Windows Hardware Quality Lab)를 두어, 써드 파티의 드라이브는 이 WHQL에서 디지털 인증을 받고 윈도 2000에 사용되게끔 디자인했다.
또한 시스템의 설정을 바꿀 때 잦은 리부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화된 리부팅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즉, 윈도 NT 4.0이 약 50여가지의 설정 변경에 리부팅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윈도 2000은 7개 정도의 설정만이 리부팅을 하도록 한다.
즉, 나머지 설정들은 시스템 리부팅이 아닌 해당 서비스의 자동 재시동으로 곧장 사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윈도 2000은 애플리케이션의 설치를 비롯해 보수, 삭제, 업데이트 등에 표준 포맷을 정하고, 이에 DLL 충돌 등의 오류를 줄이고 있었다.


확장된 HW 및 SW 지원
윈도 NT의 출시 이후 계속 지적되었던 플레그앤플레이(PnP) 기능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윈도 2000는 PnP 기능의 기능을 향상시킨 다이나믹 PnP(Dynamic Plug-and-Play)를 제공, 이로써 기존의 PnP 기능과 함께 전원 관리 기능인 ACPI(Advanced Configuration & Power Interface) 및 새로운 드라이버 모델인 WDM(Win32 Driver Model)을 동시에 확장시킨 것이다.
또한, 윈도 98에서 선보인 여러 개의 그래픽카드를 통한 다중 모니터 지원 기능도 제공했다.
윈도 2000은 USB나 IEEE 1394와 같은 최신 하드웨어도 지원했다. USB의 경우 최대 127개까지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었고, 이 새 하드웨어의 추가와 설정은 하드웨어 마법사 기능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다. 윈도 2000 베타2의 CD-ROM 검색이나 MS 홈페이지의 접속을 통해 해당 디바이스를 찾아 연결해준 것이다.
네트워크 커넥터 마법사를 통한 가상 사설망과 인터넷 ISP 설정, 케이블 직접 연결, 적외선 포트 설정, 프린터 추가 마법사를 통한 프린터 설정도 사용자 편이를 높이는 부분이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지원 면에서도 윈도 2000은 새롭다.
이번 베타 2에는 다이렉트X 6.0 버전이 포함돼, 게이머들이 FIFA 98이나 Heretic II 등의 최신 게임들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발표될 다이렉트X의 새 버전들은 윈도 2000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다(윈도 2000의 정식 제품에는 다이렉트X 6.1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윈도 2000에서는 오래된 하드웨어가 지원하는 도스 TSR 프로그램이나 일부 도스용 게임을 구동할 수 없었다. 즉, 최근에 발표되는 32비트 애플리케이션만을 실행시켰다.
또한 퀘이크 OpenGL 버전을 실행시킨 결과, MS가 약속한 OpenGL 드라이버가 제공되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정식 버전에서 OpenGL 1.2 버전이 탑재된다고 하니 기대해 볼일이다.


강력한 파일 관리를 위한 디스크 디프레그먼트
기능 향상된 NTFS 파일 시스템과 함께 윈도 2000은 드라이브를 물리적으로 관리하는 '디스크 디프레그먼트(Defragmenter)' 기능을 새롭게 제공했다.
지금까지 MS는 NT가 디스크 조각모음이 필요 없는 운영체제라고 주장했지만, 많은 조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키자 그 대책으로 윈도 2000에 집어넣은 것이다. 이번 디스크 디프레그먼트는 인터페이스 면에서 윈도 98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 그럴 것이 이 기능은 이그제큐티브소프트웨어 사가 상용 프로그램으로 판매하던 '디스크키퍼(DISKEEPER)' 프로그램을 라이선스 받아 제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보다 그래픽컬해진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는 이전보다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국내 사용자를 위한 다국어 지원
윈도 2000은 본격적으로 유니코드 2.0에 기반한 다국어를 지원한다. 새로운 NLSAPI(National Language Support API) 및 MLAPI(Multilingual API)를 통해 전세계 대부분의 언어를 읽고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제로 다국어 지원의 완성도를 테스트해 보았다. 그 결과, 영문판 윈도 2000 베타2 버전에서도 한글 입력이 가능했고, 심지어는 조합형의 한글 문서도 불러오거나 입력, 출력할 수 있었다.
대단히 다양한 전세계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어 글로벌 IME 같은 추가적인 유틸리티는 필요 없을 정도다. 아마도 오피스 2000 베타판에서 맛볼 수 있었던 다국어 지원은 이제 MS의 확실한 전략이 된 듯 싶다.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윈도 2000

1. 새 통합 정보 관리자, 액티브 디렉토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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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환경의 리소스를 통합 관리하는 윈도 2000 서버의 액티브 디렉토리.

윈도 2000의 가장 획기적인 새 기능은 바로 '액티브 디렉토리 서비스(ADS)'이다. MS가 NT 5.0의 베타1을 '윈도 NT 5.0 with 액티브 디렉토리'라고 소개할 정도로 강조한 기능이기도 한데, 이는 한 마디로 사용자, 사용자 그룹, 네트워크 데이터 등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새 인터페이스라고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액티브 디렉토리를 윈도 98에서 보아 온 디렉토리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여기의 디렉토리는 114로 전화해 원하는 전화번호를 얻듯, 원하는 컴퓨터 환경의 자원을 구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032c.jpg (9546 bytes) ▶콘솔을 통해 액티브 디렉토리의 관리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1층에 있는 칼라 잉크젯 프린터를 찾아라'라고 요청하면 곧장 눈앞에 해당 프린터가 나타난다. 즉, 액티브 디렉토리는 네트워크에 연결한 프린터 이름과 위치, 특징 등을 이용해 검색 및 결과물을 보여주는 마술 상자이다. 따라서 윈도 2000에서의 네트워크 프린터 설정은 대단히 편리하다.
이 외에도 윈도 2000은 복잡한 네트워크망을 유연한 도메인간의 연결 고리로 연결해 통합적인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로 액티브 디렉토리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익스체인지나 액티브 디렉토리의 강력한 라이벌이 노벨 네트웨어의 NDS(Novell Directory Services)의 리소스와 데이터를 요청, 손쉽게 불러올 수 있었고, 거꾸로 저장이 가능했던 것이다.
또한 도메인의 디렉토리 데이터베이스의 동기화를 위해 주 도메인 컨트롤러와 백업 도메인 컨트롤러로 나누어 관리했던 체제를 벗고, 도메인간의 자동 동기화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이는 서버의 부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대규모 네트워크도 안정적인 통합 관리가 가능함을 직접적으로 의미한다.



2. IIP와 오픈 타입을 지원하는 첫번째 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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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2000의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기능은 IIP(Internet Printing Protocol) 프로토콜일 것이다.
이는 윈도 2000에서 맨 처음 선보인 기능인데, 원격 프린터를 마치 인터넷 웹 페이지에 접속하듯 접근해 사용하게 한다.



◀ 웹 서버에 연결된 프린터를 이용해 원격 출력이 가능해진 윈도 2000



요컨대 어떤 문서를 원격에서 인쇄한다면, 사용자는 프린터 웹 서버에 접속한 후 원하는 URL을 입력해 해당 문서를 웹 서버에 연결된 프린터로 출력하면 된다.
인쇄 기능에는 칼라 매치 기술인 PCM(Precision Color Matching) 2.0 버전이 포함되어 화면에 나타나는 색상과 인쇄 색상을 일치시키고, 인쇄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디바이스로 연결되는 색상들도 관리한다.
이제 사용자는 IIP 프로토콜로 연결된 원격 프린터의 주소만 알면 어디서든 네트워크상에서 출력물을 얻는 시대가 되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윈도 2000은 새로운 통합 폰트 포맷인 오픈 타입(OpenType)을 지원하는 최초의 운영체제가 될 것이다.
MS의 트루타입 폰트와 어도비의 타입(Type) 1 폰트의 기술이 합쳐진 오픈 타입은 모든 폰트를 통합된 등록정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이기종 플랫폼에서도 동일한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오픈타입 폰트는 서브셋(Subset) 추출 기능과 압축 기술을 겸비해, 웹에서 폰트를 다운로드 받아 글꼴을 표현하는 새로운 웹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3. 네트워크상의 강력한 SW 관리자, 인텔리미러

한 시스템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은 하루를 할애해야 할 정도로 짜증나고 힘든 작업이다. 하지만 액티브 디렉토리와 윈도 인스톨러 서비스(Windows Installer Services)를 이용한 인텔리미러(IntelliMirror) 기능을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관리도 편해진다. 그렇다면 인텔리미러란 어떤 기능일까? 이것은 개인용 PC의 성능과 유연성에 중앙집중형 네트워크의 장점을 덧붙인 기술로, 지능형 캐싱과 중앙집중식 동기화를 사용해 사용자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의 설정 등을 윈도 2000에 미러링해 보관하는 것이다. 즉, 사용자의 데이터를 서버에 안전하게 관리한다.
궁극적으로 이 인텔리미러의 핵심은 윈도 인스톨러 서비스에 있다. 윈도 인스톨러 서비스란 'SETUP.EXE'와 같은 일반적인 프로그램의 설치와는 달리, '*.MSI'라는 파일을 통해 DLL 파일의 충돌을 막고,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파일을 지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훨씬 안정적이고 깨끗한 운영체제를 보장하는 서비스인 셈이다.
헌대 이 윈도 인스톨러 서비스에는 프로그램의 설치뿐만 아니라, 액티브 디렉토리로 사용자에게 프로그램의 업데이트와 설치를 지원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결국 운영자가 특정 사용자나 사용자 그룹에 애플리케이션을 지정하면, 프로그램 폴더에는 자동으로 설치를 위한 단축아이콘이 생성돼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용이해진다. 더욱이 인텔리미러에는 말 그대로 미러링이라는 매력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본래 미러링이란 사용자 시스템의 파일을 서버에 복사하는 기능이지만, 윈도 2000에서는 서버의 폴더를 클라이언트에게도 복사가 가능하다.
이에 사용자는 자신의 폴더(기본적으로 '내 문서' 폴더가 서버에 복사되도록 지정되어 있다)를 서버에 복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서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로그온할 때마다 최신 버전으로 갱신시킬 수 있다.
단,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서버와 클라이언트 모두 윈도 2000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4. 훨씬 강력해진 네트워크 지원

윈도 NT는 네트워크 전용 운영체제로 여겨져 왔었다. 때문에 NT의 자리를 대신한 윈도 2000에도 이 강점은 그대로 남아있다.
즉, 가상 사설 네트워크인 VPN을 통해 PPTP, L2TP와 같은 프로토콜을 사용, 중요한 데이터들을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윈도 98이 지원하는 것처럼 여러 개의 모뎀을 통해 멀티링크(Multilink) 기능을 맛볼 수 있다. 멀티링크란 모뎀 두개를 이용하여 두 배의 접속 속도를 발휘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윈도 2000는 기가비트 이더넷이나 IrDA를 이용한 무선 네트워크, DSL 지원 등 최신 네트워크 기술이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런 최신 네트워크 환경은 새롭게 등장한 연결 관리 마법사를 이용해 손쉽게 구축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번 테스트에서 전화 접속부터 케이블 모뎀 접속에 이르는 모든 네트워크 접속 환경의 구축이 가능했다. 이밖에 인터넷 지원을 위한 TCP/IP 스택 또한 더 빠른 속도와 대용량 패킷의 전송 기능 등의 지원해 인터넷 서비스의 질이 높아졌다.
TAPI 3.0 버전이 포함돼 개발자들이 동시 문서 작업, 원격 교육, 화상회의, 비디오 메일, VOD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들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5. 통합 관리 도구 'MMC' 채용

윈도 NT 옵션 팩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지먼트 콘솔 (Microsoft Management Console), 일명 MMC가 윈도 2000에서 시스템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툴로 자리 매김했다.
MMC란 윈도 98에 있는 제어판을 확장한 개념으로, 일종의 관리 툴인 스냅인(Snap In)에 기초한다. 요컨대 윈도 98에서 '퀵타임'을 설치하면 제어판에 퀵타임 아이콘이 등록되는 것처럼, 특정 스냅인을 설치하면 그 기능이 MMC에 등록되는 이치이다.
특히 이번 윈도 2000의 MMC에는 기존에 있던 WWW, FTP, STMP 스냅인 이외에 '컴퓨터 매니지먼트(Computer Management)'라는 스냅인 목록이 새롭게 추가, 사용자의 편이를 높인다.
요컨대 워크스테이션, 서버, 도메인 컨트롤러, 클라이언트를 관리하기 위한 스냅인과 이벤트 표시기, 시스템 서비스 관리, 디바이스 관리, 시스템 체크 기능을 담당하는 스냅인, 디스크에 관련된 스냅인, 운영체제의 원격 On/Off 등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돼 유연한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더욱이 이 스냅인은 추가가 가능하다. 만약 노턴유틸리티의 새로운 관리 툴이 MS의 스냅인 형식으로 출시된다면, 그 툴을 MMC의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윈도 2000 프로페셔널 버전의 MMC에 윈도 2000 서버 버전에 포함되는 DNS, DHCP, WINS 등의 항목을 추가할 수 있었다.



윈도 2000은 몇점짜리 OS인가

MS의 운영체제 전략이 '윈도 2000'으로 일원화됐다. 비록 MS가 비즈니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서버, 어드밴스드 서버, 데이터센터 서버 등 4가지 제품군만 소개했지만, 윈도 98의 후속 버전은 모두 윈도 2000에 통합될 것이다.
어떤 이름(지금까지 알려진 바는 NTC(NT Consumer) 혹은 윈도 2000 컨슈머)으로 등장하든지 간에 윈도 9x의 커널 대신 NT 커널을 채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윈도 2000이 강력하게 내세우는 액티브 디렉토리 외 주기능은 MS가 출시하는 모든 OS에 채용되기로 약속됐다.

그렇다면 사용자가 윈도 2000을 선택했을 때 얻게되는 득과 실은 무엇일까?
득부터 살펴보면 일단 강력한 안정성을 꼽을 수 있다. 완벽한 32비트 아키텍처의 구현으로, 악몽의 블루 스크린을 볼 기회가 적어진 것이다. 물론 100%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윈도 2000은 윈도 98보다 3배정도 향상된 안정성을 확보했다.

두 번째로, 윈도 98과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신뢰성 있고 강력한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윈도 2000으로 리부팅하는 빈도수가 줄어들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강력해진 '내 그림', '내 문서', '내 네트워크 장소' 폴더만으로 파일 및 리소스의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노트북 사용자들은 더할 나위 없는 오프라인 및 동기화 기능을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TCO(Total Cost of Ownership)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윈도 2000을 설치할 때부터 등장하는 셋업 매니저와 네트워크 설정, 디바이스, 저장 장치 등을 관리하는 새로운 MMC, 유연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액티브 디렉토리와 인텔리미러 등은 TCO를 구현한 대표적인 기능들이다. 하지만 이처럼 매력적인 윈도 2000의 기능을 사용하려면, 윈도 9x 시절에 사용했던 16비트 애플리케이션을 포기해야 한다. 윈도 2000 프로페셔널이 NT 4.0에 비해 65% 증가한 6,500여 개의 디바이스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아직 기존 하드웨어와 완벽한 호환성을 기대하기가 무리다.
게다가 이번 테스트에서 윈도 2000은 어마어마한 덩치를 보여주지 않았는가? 요컨대 가상 메모리나 하드디스크, 임시 공간 등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윈도 2000 프로페셔널을 설치하려면 1GB에 달하는 하드디스크가 필요하다.
MS가 최소 설치시 300MB 미만의 하드디스크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이는 윈도 2000의 주옥같은 기능들을 제외한 설치이기에 의미가 없다.

또한 윈도 2000 서버의 경우 700MB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잡아먹으니, 어드밴스드 서버와 데이터센터 버전이 요구하는 시스템 사양은 굉장한 수준이 될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이 "윈도 2000이 1999년에 발표되어도 2000년 이후에나 보급될 것이다"라고 혹평한 이유인 셈이다. 더욱이 윈도 NT 3.51의 프로그램 코드는 500만 라인, 이에 반해 윈도 2000은 3,500만 라인으로 7배나 불어났다. 헌대 500만 라인도 되지 않은 윈도 95의 알려진 버그만도 3,000여 가지임을 볼 때, 윈도 2000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가격 면에서 윈도 2000 프로페셔널은 윈도 NT 4.0 워크스테이션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 윈도보다 2배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요구하는 시스템 사양이 높으니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 하드웨어 가격도 감안해야 한다. 물론 이번 테스트는 윈도 2000 프로페셔널 버전으로 진행, 종합적으로 파워유저와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운영체제라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아직 시기상조이다.
인텔 펜티엄 II 300MHz의 CPU를 권장 사양으로 하는 윈도 2000을 구동할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고, 지금까지의PC 환경을 고려할 떄 득보다 실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세는 이미 윈도 2000으로 기울어졌다. 올해 윈도 98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민했던 일반 사용자들은 내년 또 다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요컨대 "윈도 2000으로 업그레이드할까, 아니면 윈도 98의 후속타가 될 윈도 2000 프로페셔널의 하위 버전을 기다릴까?"가 그것이다.
하지만 소위 'NTC'라는 윈도 2000의 일반 사용자 버전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기에, 내년도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의 변화는 IT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6-1-07. MS 운영체제  윈도2000     끝.       메인메뉴로 이동  소프트웨어 자료실 메인메뉴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