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4. ☞ 술에 빠진 파리
 

제    목 :☞ 술에  빠진 파리
게 시 자 :은빛향기(이현명)       게시번호 :80
게 시 일 :97/11/01 18:48:53      수 정 일 :
크    기 :7.1K                   조회횟수 :80023

얼마전 동문회에서 있었던 조금 황당했던 기억 하나를 살짝 공개할까합니다....^^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제겐 너무 당혹스럽던 기억이었던지라 함 꾸물꾸물 이어가겠슴다~ 제가 속한 동문회는 지방에 있는 모 고등학교와의 연합 동문회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차암...^^; 한...스무명만 모여도 꼭 가계를 빌려야만 할 만큼 참 뻑적지근한 인물이 많은 모임이지요...... 그날도 어김없이 학교앞 작은 호프집을 통째로 빌려 모여 앉은 30여명의 사람들.....67년생부터 97학번까지.... 새~에 카만 97부터 하늘같은 67년생 아자씨까지....(참고로 전 96임다...^^;) 광란의 밤을 보내겠다는 사람들의 의도완 달리 광란의 초저녁이었슴다...^^;; 6시에 모인 우린 9시쯤 되고 보니...거의 제정신이 아니였지요... 이러던 중 동문회장(←이눔 또한 참~ 뻑적지근한 인물로 96임..)의 추태가 서서히 꼬물 꼬물 살아나고 있었으니...... 막을 수도 없고.....술이 왠수지.....쯧쯧~~(왠수를 사랑하라아~~^^) 갑자기 술병 하나를 집어 들어 수저 하나를 꼽는다.... (동문회장)석희 : " 아~아~~ 여러부운~ 귀엽둥이 석희가 인사드립니당~꾸뻑~" 이때 화장실에서 갑자기 바지를 추킨둥 마는둥 뛰어온 새~에카만 97 후배 녀석 정석이(← 요녀석을 주의 관찰 바람..불문과 1학년)... 정석 : " 혀엉~~ 차암~~ 요즘 누가 마이크를 그케 드러어~?? 자...여기.... 포크끝을 귀에다 붙이고...마치 래퍼초롬~~~^^" 석희 : " 쫘아식~~ 그렇게 않봤더니.....머리 쓰는게....꼭 날 닮았군....^^" 정석 : " -_-;" 석희 : " 이어지는 스테이지는 울 동문회의 여카쑤우~ 이번 XX가요제 예선 탈락~ 서류 심사에서 한방에 탈락한 명이양의 노래를 들어 보겠슴다~~^^ 박슈~~~" 나 : "ㅡ_ㅡ;" 선배 1 : 명아~ 어서 빨랑 나가봐아~" 석희 : " 박슈가 부족한가~? 여로부운~~ 박슈 따불~~^^" 선배 2 : " 명이가 가요제에....?이얼~~" 석희 : " 가요제에...? 가 아니라...예선 탈락이랍니다~~^^" 선배 3 : " 어쨋거나 함 나가서 해바바~~^^" 나 : " ㅡ_ㅡ;;;" 석희 : " 여러분이 잘 모르셨슴까아~? 명이양의 가요제 낙방 소식을?? 서류 심사에서 사진때메~ 근까 얼굴때메 또로진.....^^ 본인은 곡이 꼬져소라구 우기지만....^^; 명양~ 오소 나와요오~~ 거참....비싸게두 구네에.....ㅡㅡ;" 나 : " ㅡ_ㅡ;;;; 시로....." 선배 4 : " 이고이고~? 하늘가툰 선배가 오린 후배 노래좀 듣겠다는데... 이기 모꼬??" (참고 : 이분은 90학번 선배님으로써 지금 D자동차를 다니심.... 70년 '개띠'임....."개띠"......-_-;) 나 : " ㅡ_ㅡ;; 쩝....그럼...비싼 목소리지만....여러분이 그리 원하시니..^^;" 석희 : " -_-;;;....너....드러가.....--+" 나 : " 그래?? 구럼 진짜 드러가??" 석희 : " 아냐아냐~~ 자~ 마이크 받구....-_-; 박슈~~~" (궁시렁~궁시렁~~) 나 : " 저...그럼....요즘 최고의 인기곡 한곡을 보내드리겠슴다~~자아 박슈~^^" (-_-;;;) 짝 . 짝 . 짝 . 짝. 나 : " 음음....흠흠~~ 씽씽~~ 구여운 내 칭구~ 아기 자동차 씽씽이~~ .......... 횬다이 씽씽이~~^^" 찬물 싹~~ 일동....-_-; 선배 5 : " 너 지금 장난 하니...?" 선배 6 : " 괜히 시켰다....→→" 나 : " ^^;; 아뇨...장난 이라뇨....하하......^^;" 선배 7 : " 어머니가 오늘 일찍 드러오랬지....?" 석희 : " 짐 그거 웃으라고 한거니....?" 나 : " 아...아니지....^^;" 선배 4 " 노....어케 내 앞에서......감히...횬다이 씽씽이??" 나 : " 앗...죄송죄송....^^;;;;" 선배 8 : " 정말 분위기 썰하구나....←←" 선배 7 : " 너 어머니가 찾으시기 전에 그냥 드러가 바라...ㅡㅡ;" 나 : " 하하~~^^;; 여러분 제가...분위기 함 뛰어볼라구...재롱함 뛰분검다..^^" 석희 : " 너 어쩌다가 이렇게 썰해졌니...? 쯧쯧...ㅎ_ㅎ" 나 : " 하하.그러게 말이다...--;자....그럼 오늘의 핫이벤트~ 제가 지난달 부터 오늘을 위해 특별히 연습해온 노래 한곡을 보내드리겠슴다.....^^" 동기 1 : " 이번엔 세일러 문이냐....?" 나 : " 아..아닙니다....^^ 이번엔....샹송을 한곡.....보내드리겠슴다...^^ 제가 원래 한 샹송 하잖슴니까....^^;" 석희 : " 샹송?? 혹시....오빠라~ 오빠라라라~~오빠라라라~~ 이거 아니냐??" 나 " 아...아니...^^; 이번곡은 정말 아무데서나 않하는건데...흠흠...오늘 특별히 공개하겠슴다...^^" (사람들의 포기의 눈빛....-_-) 나 : " 자...그럼 박슈~~^^;" 일동....짝 . 짝 . (정말 딱 두번이었음) 나 : " 그럼....흠흠....아~아~~~음.....흠... 슈에 빠뤼인~~ 빠뤼이~~~ (해석 : 술에 빠진 파리 ) 왕쉬리이~ 또오옹~ 뿌아뤼이~~~ (해석 : 왕십리 똥파리 ) 덧까롱 곤뒤두앙 노뛰인~ 뿌와리이~~ (해석 : 젓갈로 건지다가 놓친 파리 ) 쑤에 뿌와뤼이인~~ 빠아뤼이이이~~ (해석 : 술에 빠진 파리 ) 2절 - 쑤에 빠뤼인~~ 빠뤼이~~~ (해석 : 술에 빠진 파리 ) 왕쉬뤼이~ 또오옹~~ 뿌아뤼이~~~ (해석 : 왕십리 똥파리 ) 뿌와리두와~ 슈웅 취하무왕 귀부웅 쥬왕~~ (해석 : 파리도 술취하면 기분 좋아 ) 슈에 빠뤼인~ 뿌와아아뤼이이이~~~ ^^ " (해석 : 술에 빠진 파리 ) 짝짝짝짝짝~~~~~~( *10 ) 일동 : " 이어어어어얼~~~~~" (난 너무 뻔뻔 스럽다.....^^;) 선배 2 : " 이야~~~ 명이 장난 아닌걸~?" 나 : " 아.....네에......^^;" (허허....^^;;;;) 선배 5 : " 역쉬~ 명이다~~이열~~~ 박슈 함더~~우와아아아아~~" 나 : "머...이 정도 쯤이야....^^;" (윽.....) 동기 2 : " 이야~~발음도 쥑이는고올~~~" 나 : " 아....그래요....? 음...꾸울꺽...." ( 바...바루미..주....뭐..??) 선배 3 : "야~ 도대체 그 노래 제목이 뭐니?? 넘 감미롭다~~^^" 나 : " 저....그..그게...슈에 빠뤼인 빠뤼라구여....^^;" (헉.....) 선배 6 : " 이 노래 어서 들어본거 가툰데??" 나 : " 구....구래여....? ^^;" ( 나 말구두 미친 인간이 많군...음...) 선배 1 : " 그거 프랑스 민요 아니니? 전에 유럽 배낭 여행 갔다가 들어본것 같은데....?" 나 : " ⊙.⊙ 이노래를 요???" (푸하하하하~~~그럴리가...^^) 선배 8 : " 아냐아냐~~ 그거 어떤 영화 주제곡이었어~확실해!!" 나 : " 네??? 서...설마요....^^;" (ㅡ_ㅡ;) 선배 8 : " 내가 원래 샹송에 조예가 깊잖뉘이~그거 영화 주제곡 마져~^^" 나 : " (쿡쿡쿡...^^) 어떤...영환데요...? ^^;" 선배 8 : "글쎄...그게 생각이 않나....(긁적 긁적)" 나 : " 선배...그만...하세요.....^^; " (뽀하아아아아아~~~~^^) 선배 4 : " 너 정말 발음 좋다~~ 이야~~ 난 놀래쏘~~~^^" 나 : " 옛?? 발음은 무슨....^^; 그만 하시와요....^^....허허.... 너무 부끄럽잖아요...*--*" 선배 6 : " 그 내용이 무슨 내용이니? 넘 감미롭더라~~^^" 나 : " 내용이..하하....글...쎄요...저도 잘...^^"(어느 미친 파리얘기죠..^^) 그때....잠자코 듣기만하던 후배 정석이 녀석...) 정석 : " 음....선배뉨덜~ 제가 불문과자나요~~^^" 나 : " 엇...이런...참...너 불문과였지...? ^^;" (뽀록 났다..얘랑 담부터 쌩까구 다녀야겠다....-_-; ) 선배 10 : " 참~~그랬지?? 야....우린 거의 공도리드리라 몰겠다~ 무슨 내용인지 해석좀 해바바~~^^" 정석 : " 이...내용이..잘은 못들었지만....^^" 나 : " 야아..^^ 않해도 돼....^^;;;" 정석 : " 왜~누나~? 그...내용이....문 내용인고 하니...." 선배 11 : " 가사가 참 달콤한것 가터~~~*^^*" 나 : " 아..아니에요...^^;; 얌마...고마하라니껀...ㅡㅡ;" 정석 : " 불문학도인 제가 해석을 해 드리자면..그 노랜.... 파리 밤은 아름답다라는걸 노래한것 같슴다~! 확실해요~^^ (난 넘 똑똑해~)" 이거..정말 실화입니다..ㅡ_ㅡ;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2-04. [ciga] 대 화 방 (1)  끝.       메인메뉴로 이동  재미있는 이야기 메인메뉴로 이동